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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버전스 2030" 미래의 부와 기회 본문

책소개

"컨버전스 2030" 미래의 부와 기회

욕심쟁이77 욕심쟁이77 2021. 6. 7. 09:32

 

 

컨버전스 2030

COUPANG

www.coupang.com

저자 : 피터 디아만디스
PETER H. DIAMANDIS

미래학자이자 실리콘밸리를 움직이는 혁신기업가로 20개가 넘는 하이테크 기업을 설립했다.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에서 분자유전학과 항공우주공학 학위를, 하버드 대학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엑스프라이즈 재단(XPRIZE FOUNDATION) 설립자 겸 이사장으로 있으며 구글과 3D 시스템스, 미 항공우주국(NASA)이 후원하는 실리콘밸리 소재 창업교육기관인 싱귤래리티 대학교(SINGULARITY UNIVERSITY)의 학장으로 있다. 또한 인간의 DNA를 분석하여 맞춤화된 치료법을 제공함으로써 인간의 수명 연장에 기여하는 기업 ‘휴먼 롱제버티’(HUMAN LONGEVITY INC.), 줄기세포를 통해 범용 암 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업 ‘셀룰라리티’(CELULARITY), 차세대 기하급수 기업들을 지원하는 볼드캐피털 파트너스(BOLD CAPITAL PARTNERS)의 공동 설립자이기도 하다. 이외에도 국제 우주 대학(INTERNATIONAL SPACE UNIVERSITY)을 공동 설립했으며, 10여 개가 넘는 우주 및 첨단 기술 기업을 창업했다. 《포춘》이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리더 50인’ 중 한 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전작 《볼드》에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성장이 두 배씩 증가하는 ‘기하급수 기술’(EXPONENTIAL TECHNOLOGY)의 등장과 그 기술이 가져올 시장 기회에 대해 예측한 저자는 이번 책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가 그 기술들이 융합을 이룬 세상을 그린다. 그 자체만으로 파괴적인 힘을 지닌 인공지능, 로봇공학, 가상현실, 디지털 생물학, 센서 기술 등이 다른 기술들과 융합을 시작하면 우리의 삶에는 어떤 변화들이 생길까? 기술의 성장과 관련해 늘 통찰력 있는 분석과 탁월한 예측을 선사하는 저자의 관점을 통해 다양한 미래의 시나리오들을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저서로는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오른 《어번던스》와 《볼드》가 있다.

저자 : 스티븐 코틀러
STEVEN KOTLER

과학 전문 작가로, 〈뉴욕 타임스〉의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많은 상을 수상한 기자이기도 하다. 위스콘신 주립대학에서 석사학위를, 존스 홉킨스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피터 디아만디스와 함께 쓴 《볼드》, 《어번던스》를 비롯해 《투모로우랜드》, 《불을 훔친 사람들》, 《예수의 서쪽》 등의 책을 저술했다. 그의 작품은 퓰리처상에 두 차례 후보로 올랐고 4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됐으며 〈뉴욕 타임스〉, 《와이어드》, 《포브스》, 《타임》 등을 포함한 100여 개 이상의 언론에 인용된 바 있다. 현재 저술 활동을 하며 플로우 리서치 콜렉티브(FLOW RESEARCH COLLECTIVE)에서 상임이사로도 근무하고 있다.

 

 

들어가며 | 융합이라는 거대한 변화의 물결

PART 1. 미래는 우리의 생각보다 빠르다

CHAPTER 01. 기하급수 기술의 융합이 시작됐다
현실이 된 비행자동차 | 모든 것이 다 융합 덕분이다 | 모빌리티 혁명 | 로켓: 미국에서 호주까지 30분 | 융합기술이 만들어낼 충격파 | 아바타: 이동이 필요 없어지는 세상

CHAPTER 02. 기술 발전이 빛의 속도를 뛰어넘다
양자 컴퓨팅: 스테로이드를 맞은 무어의 법칙 | 인공지능: 보고, 듣고, 읽고, 쓰고 | 네트워크: 데이터로 하나되는 지구 | 로봇공학: 술 취한 드로이드에서 닌자 로봇으로

CHAPTER 03. 터보 부스트를 단 미래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미디어를 넘어 | 3D 프린팅: 주문형 제조 기술 | 블록체인: 사람보다 신뢰할 수 있는 시스템 | 재료과학과 나노기술: 효율성 혁신 | 생명공학: 고장 난 세포를 수리하는 기술

CHAPTER 04. 가속화의 가속화
융합이 가져온 증폭 | 첫 번째 동력: 시간의 절약 | 두 번째 동력: 자본의 가용성 | 세 번째 동력: 무료화 | 네 번째 동력: 천재의 탄생 | 다섯 번째 동력: 풍부한 소통 | 여섯 번째 동력: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 일곱 번째 동력: 수명 연장

PART 2. 산업의 재편으로 달라지는 부의 미래

CHAPTER 05. 소매업의 정의가 달라진다
최초의 쇼핑 플랫폼 | 디지털 비서와 고객 경험 | 아마존 고와 마찰 없는 쇼핑 | 로봇이 몰려오고 있습니다! | 3D 프린터와 소매 산업 | 마지막 희망이 된 경험 경제 | 쇼핑몰의 종말

CHAPTER 06. 더 이상 광고는 필요 없다
한 시대를 풍미한 ‘매드맨’ | 화면의 한계를 벗어난 광고 | 초개인화, 음성 복제 그리고 딥페이크 | 인공지능, 광고를 몰아내다

CHAPTER 07. 즐거움의 새로운 지평이 열리다
넷플릭스의 공격 | 고소득 전문직이 된 ‘유튜버’ | 인공지능과 함께 쓰는 스토리 | 실제보다 더 실제 같은 홀로덱의 등장 | 말하지 않아도 인공지능은 알아요 | 여기, 저기, 어디에서나 즐길 수 있다

CHAPTER 08. 무엇을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
양과 질을 향한 탐구 | 10억 명의 안드로이드 교사 | 궁극의 현장학습, 가상현실 | 2030년의 학교는 어떤 모습일까

CHAPTER 09. 질병의 정복으로 달라지는 인간의 삶
로스블랫의 혁신 프로젝트 | 질병관리에서 건강관리로 | 이봐, 구글. 혹시 나 감기 걸렸어? | 생명의 코드를 읽고, 쓰고, 편집하다 | 절대 손을 떨지 않는 외과의사 | 암과의 싸움에서 이기는 법 | 빨라지고 안전해진 제약의 미래

CHAPTER 10. 죽음을 거스르는 신인류의 탄생
죽음으로 인도하는 아홉 명의 마부 | 죽음보다 한 발 앞서가다 | ‘노화 예방약’의 발명 | 시간을 거꾸로 돌릴 수는 없을까?

CHAPTER 11. 중개인이 사라진 세상
완전한 미래 | 커피와 리스크: 보험의 기원과 미래 | ‘돈 비즈니스’에 부는 변화의 바람 | 중개인 없는 부동산 중개

CHAPTER 12. 음식을 프로그래밍하다
음식과 만난 과학 | 식품의 비효율성을 줄이는 방법 | 더 이상 소의 희생은 필요 없다

PART 3. 이미 시작된 22세기

CHAPTER 13. 다가올 위협과 그 해결책
100년을 내다보기 | 자원 고갈: 인류의 절반을 살리는 기술 | 기후변화: 값싸고 풍부한 태양과 바람 | 너지 저장: 통합형 스마트 그리드 | 교통: 속도를 내는 전기자동차 | 생태계 파괴: 온난화와의 끝없는 싸움 | 경제적 위험: 기술 발전에 따른 실업 | 실존적 위험: 비전, 예방, 거버넌스

CHAPTER 14. 거대한 기술적 이주를 준비하라
아이디어의 이동과 혁신 | 기후변화가 불러올 이주 | 도시로 향하는 사람들 | 가상 세계 속에서 살다 | 인류의 마지막 개척지, 우주 | 클라우드에 의식을 업로드하다

마치며 | 세상은 소리 없이 좋아진다

 

‘실리콘밸리 대부’피터 디아만디스가 예언하는 세계 산업의 미래와 비즈니스 기회!
앞으로 10년, 미래의 충격이 시작된다!
퍼스트 무버만이 더 풍요로운 미래를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지난해 9월,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가 최고경영자로 있는 생명공학 스타트업 ‘뉴럴링크’는 뇌에 전극을 심은 채 생활하는 돼지를 공개하며 ‘뇌-컴퓨터 연결’ 기술 데모를 시연한 바 있다. 치매와 파킨슨병, 사지마비 환자들을 위한 혁명적인 치료법이 될 이 기술은 추후 인간의 생각을 읽고 뇌파로 소통하는 수준까지 나아가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같은 해 11월, 구글 산하의 자율주행 개발 업체 웨이모는 세계 최초로 안전요원이 타지 않은 ‘완전 무인’ 자율주행 택시의 시범 운영을 애리조나에서 시작했다. 현재 애리조나 주 피닉스에는 약 300대의 무인 택시가 돌아다니고 있다. 미국 최대 자동차 기업 제너럴모터스의 자율주행 부문 자회사 ‘크루즈’ 역시 주정부로부터 무인 자율주행 시험 운행 허가를 받았다. IBM은 2021년 1월 열린 IT 및 가전 전시회 CES에서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와 함께 알츠하이머 발병 가능성을 조기에 진단하는 인공지능 시스템을 선보였다. 글로벌 패스트푸드 업체 KFC는 최근 ‘실험실 배양육’으로 만든 치킨 너겟을 생산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세계 최대의 전자 상거래 업체 아마존은 창고에서 제품을 찾는 로봇을 현장에 투입해 300명이 해내야 할 일을 단 25대의 로봇으로 대체하고 있다. 전 세계 아마존 물류 센터에서 사용되는 로봇의 수는 현재 20만 대가 넘으며 코로나 팬데믹 사태로 ‘인간 노동자’를 대체할 로봇의 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텔레파시 기술, 자율주행차, 건강진단 AI, 실험실 고기, 인간을 대체하는 로봇…. 2021년 현재, 지금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이다. 우리는 지금 영화 속에서나 가능할 법한 이런 기술들이 현실인 세상에 살고 있는 것이다. 이런 일이 가능해진 이유는 그동안 독립적으로 존재했던 여러 첨단기술들이 서로 융합을 시작하며 과거보다 그 개발 속도가 빨라졌기 때문이다. 그리고 기하급수적 발전이라는 이 기술들의 특징에 의해 그 속도는 점점 더 가속화될 일만 남았다. 앞으로 10년, 융합이라는 거대한 변화의 쓰나미가 기업, 산업, 그리고 우리의 일상에 엄청난 충격을 가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 거대하고 놀랍도록 빠른 변화에 잘 적응하고, 나아가 그 속에서 부의 기회를 발견하는 ‘퍼스트 무버’만이 기술의 풍요로움을 누릴 수 있게 될 것이다. ‘융합’이 가져올 파괴적 잠재력에 주목하고 대비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전작 《볼드》에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성장이 두 배씩 증가하는 기하급수 기술에 대한 개념과 그에 따른 시장의 기회에 대해 예측했던 저자 피터 디아만디스는 이번 책에서 기하급수 기술들이 서로 융합했을 때 우리 사회에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탐구한다. 여러 기술의 기하급수적 발전이 융합하면 기존의 제품, 서비스, 시장뿐만 아니라 이들을 뒷받침하는 구조 자체를 붕괴시켜버린다. 저자는 이 기술이 지금의 산업 구조를 어떻게 해체시키고 재편할지, 그로 인해 어떤 새로운 비즈니스가 생겨나고 어떤 비즈니스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될지, 지금 발전을 주도하고 있는 세력은 누구이며 미래에는 과연 어떤 기업이 어마어마한 부를 거머쥐며 게임체인저로 부상하게 될지 구체적인 청사진을 그려낸다.

기술 융합의 쓰나미에 휩쓸릴 것인가?
파도를 타고 넘어 새로운 세상에 도착할 것인가?
생각의 속도를 뛰어넘는 기술의 속도에 적응하라!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에서는 기하급수적 성장의 곡선 위에 놓인 아홉 가지 주요 기술 영역을 탐구하고, 각각의 기술이 현재 어떤 위치에 놓였으며 어떤 목표를 향하고 있는지 살펴본다. 또한 기술의 발전이 만들어낼 추가적인 동력들을 예측하고 그 동력들로 인해 인류에게 닥칠 충격의 규모가 얼마나 확대될지 알아본다.
제2부에서는 우리의 삶과 밀접하게 연관된 여덟 개 핵심 산업 분야(교통, 오락, 교육, 의료, 중개업, 에너지, 광고, 소매업)에 초점을 맞춰 융합기술이 가져올 미래의 모습을 전망한다. 여러 시나리오를 통해 향후 10년 동안 우리의 일상이 기술에 의해 어떤 변화를 맞닥뜨릴지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네트워크와 센서, 인공지능 기술이 융합하면 마트와 쇼핑몰은 어떤 변화를 겪게 될까? 아니, 3D 프린팅으로 맞춤형 제품을 ‘출력할’ 수 있게 되면 우리가 쇼핑이라고 부르던 활동의 정의가 달라질 수도 있지 않을까? 가상현실과 아바타, 인공지능이 교육 현장과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도입되면 초개인화된 맞춤 교육과 생생한 경험이 가능해지지 않을까? 구글이 알아서 내 건강을 관리해주고 세포보다도 작은 나노로봇이 몸 안에 들어가 종양을 조기에 치료하고 나아가 DNA도 편집할 수 있다면 인간은 얼마나 더 건강하게 오래살 수 있을까? 블록체인 기술로 ‘중개인’이라는 존재가 필요 없어지게 되면 보험회사와 금융회사, 부동산이라는 거대 산업은 지금과 같은 권력을 유지할 수 있을까?
마지막 제3부에서는 좀 더 거시적인 시각에서 우리가 이루어낼 발전이 환경, 경제 그리고 인류의 존재에 어떤 위협을 가할 것인지를 살펴본다. 또한 다음 세기까지 시야를 확장해 인류가 겪게 될 다섯 갈래의 거대한 이주 즉 경제적 동기로 인한 이동, 기후의 변화에 따르는 탈출, 가상 세계의 탐구, 우주의 식민지화, 인간의 두뇌를 서로 연결해서 집단지성을 도출하는 하이브 마인드(hive mind) 등에 대해 탐구한다.
앞으로 다가올 10년이 세상을 놀라게 할 급격한 변화로 채워질 거라는 사실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지구상의 모든 산업이 전면적인 재창조를 눈앞에 두고 있는 지금, 당신은 변화를 먼저 읽는 퍼스트 무버가 되어야 한다. 그 거센 흐름에 신속하고 용감하게 대처하는 기업가, 혁신가, 리더들만이 엄청난 기회를 거머쥘 수 있다. 기술 대폭발을 앞두고 있는 이 새로운 세계에서 자신과 자신의 비즈니스가 어디에 있어야 할지를 고심하는 모든 이에게 이 책은 필수불가결한 안내자가 되어줄 것이다.

 

 

좀 다른 각도에서 생각해보자. 사람들에게 자동차를 직접 소유하도록 만드는 산업은 지난 한 세기 동안 줄곧 승승장구했다. 자동차 제조 산업이 승차공유 서비스라는 최초의 위협과 맞닥뜨린 지는 10년밖에 되지 않았다. 하지만 승차공유 모델이 세상을 지배할 날도 앞으로 10년을 넘지 않을 것이다. 이미 자율주행차가 승차공유 서비스를 위협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자율주행차도 비행자동차의 등장으로 시장에서 밀려날 가능성이 있으며, 비행자동차 역시 하이퍼루프나 로켓이 나오는 순간 도태될지 모른다. 그리고 아바타도 여기에 한몫을 할 것이다. 가장 중요한 사실은 이 모든 변화가 향후1 0년 안에 닥쳐오리라는 것이다. 우리의 생각보다 훨씬 빠르게 닥쳐올 미래의 세계로 당신을 초대한다.
--- chapter 1_ 기하급수 기술의 융합이 시작됐다

우리가 살펴볼 마지막 증폭 요인은 기술들의 융합으로 인해 생겨난 일곱 가지의 추가적 동력이다. 이들은 기하급수적 발전 단계에 놓인 기술들이 서로 융합하면서 부차적으로 형성한 ‘2차 효과’이자 혁신의 속도를 더욱 가속화시키는 촉진제라고 할 수 있다. 각각의 동력은 독립적으로도 기능하지만 다른 동력들과 복합적으로 작용할 때 진정한 효과를 발휘한다. 말하자면 이 일곱 가지 동력은 인류의 미래라는 수학 방정식의 단계별 해법이자 세상이 바뀌는 속도와 변화의 충격을 증가시키도록 미리 설계된(어떤 면에서는 우리 모두에 의해) 알고리즘이라고 볼 수 있다. 하나의 동력은 다른 동력에 영향을 받으면서 동시에 다른 동력을 더욱 증폭하는 역할을 한다. 그리고 이 모든 동력이 함께 작용하면서 기술 발전의 가속화를 더욱 가속화한다. 그래서 우리 조상들이 평생에 걸쳐 경험했던 변화를 우리가 단 1년 만에 창조해낼 수 있는 것이다.
--- chapter 4_ 가속화의 가속화

이제 비즈니스의 지속을 원하는 소매 기업들 앞에는 그다지 많은 선택지가 놓여 있지 않은 것 같다. 2024년이 되면 미국의 최저임금은 시간당 15달러가 될 예정이지만 아직 많은 사람들이 이 금액도 너무 낮다고 생각한다. 인간의 인건비가 지속적으로 오르는 상황에서, 이제 로봇은 단지 세상에 등장한 정도가 아니라 사회 곳곳에 없어서 안 될 존재로 자리 잡고 있다. 매장의 소유주는 걸핏하면 아프고, 일터에 늦고, 부상당하기 쉬운 인간 직원을 고용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게 될 것이다. 로봇은 연중무휴 24시간 일한다. 휴가를 가지도 않고 화장실에 가기 위해 일을 멈추지 않는다. 의료보험도 필요 없고 가족여행을 가지 않아도 된다. 그 말은 이런 추세가 계속된다면 ‘기술 발전에 따른 실업’의 문제가 점점 큰 문제로 대두될 거라는(제3부에서 이 주제를 더 다룰 예정이다) 뜻이다.
--- chapter 5_ 소매업의 정의가 달라진다

또한 인공지능 비서는 특정 줄거리에 대한 당신의 선호도를 당신 자신보다 더 잘 파악하게 될 것이다. 당신은 어떤 영화를 재미있게 봤다는 사실만 기억하지만 인공지능은 당신이 그 영화를 ‘왜’ 즐겼는지 알고 있다. 이 시스템은 언어의 의미 분석과 생체 반응을 바탕으로 영화 속의 특정 대사가 당신에게서 강력한 향수를 불러일으킨 이유를 파악해낸다. 또 당신의 심장박동, 눈 깜빡거림, 동공 팽창반응 등을 포착해서 당신이 어떤 곳에 시선을 집중하고 어떤 곳을 외면하는지도 알아낸다. 이런 데이터가 계속 축적된다면 앞으로 당신이 영화나 게임의 줄거리를 선택하는 상황에서도 의사결정의 주체는 당신이 아니라 인공지능이 될 것이 분명하다. 인공지능 비서는 우리의 과거 이력, 신경생리학적 특성, 위치, 사회적 선호도, 원하는 몰입감의 정도 등을 현재의 감정 상태와 대응시켜 우리의 감성적 욕구를 가장 잘 충족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맞춤형으로 제작할 것이다.
--- chapter 7_ 즐거움의 새로운 지평이 열리다

한편 이 모든 기술의 융합에 발맞추어 두 가지 주요한 패러다임의 전환이 대두되고 있다. 첫째는 질병관리에서 건강관리로의 이동이다. 즉 소급적이고, 사후 대응적이며, 획일적인 의료 체계가 미래지향적이고, 상황 주도적이고, 개인화된 시스템으로 바뀌어가는 것이다. 둘째는 관리 주체의 변화다. 지난 한 세기 동안 의료 산업은 대형 제약회사, 비대한 정부, 의사, 간호사 그리고 훈련된 의료 전문가들의 위태로운 협업관계에 의해 유지되어왔다. 하지만 이제 이 분야에도 외부의 거센 침략이 시작됐다. 여러 기술 대기업이 너도나도 게임에 뛰어들어 산업 전체에 엄청난 충격을 가하고 있는 것이다. 애플의 CEO 팀 쿡은 최근 --- 인디펜던트와의 인터뷰(그가 증강현실의 잠재력에 대해 발언한 바로 그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만약 미래의 어느 시점에 그동안 애플이 인류에 가장 크게 기여한 바가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는다면, 우리는 의료 분야라고 말하게 될 겁니다.”
--- chapter 9_ 질병의 정복으로 달라지는 인간의 삶

지난 수천 년 동안 인류는 젊음의 샘물을 찾아 헤맸다. 하지만 이제 분명한 사실은 우리가 찾고 있는 대상이 장소가 아니라 ‘시간’이라는 것이다. 다시 말해 젊음의 샘물이 의미하는 바는 급속도로 발전하는 기술들의 융합으로 인해 우리가 죽음과의 싸움에서 승리하게 되는 ‘미래의 시점’을 가리키고 있는 것이다. “언젠가 인간이 영원히 사는 일이 가능할까?”라는 질문은 아직 대답할 수 없는 미해결의 영역에 속해 있지만 적어도 100년의 수명에 60년 정도를 보태는 일은(즉, 인간의 수명을 현저하게 증가시키는 일은) 이미 ‘만약’의 문제에서 ‘언제쯤’의 문제로 바뀐 지 오래다.
--- chapter 10_ 죽음을 거스르는 신인류의 탄생

융합기술은 부동산 산업의 거의 모든 요소를 소멸화, 무료화 그리고 대중화하고 있다. 부동산 대기업들의 기반시설은 점점 가상화되는 추세며, 부동산 중개인이 사라질 날도 머지않았다. 게다가 위치와 근접성이라는 이 산업의 두 기둥조차 향후 10년이 가기 전에 거침없는 무료화의 흐름 위에 놓이리라 예상된다. 오늘날 극히 일부의 특권층에게만 허락된 노른자위 부동산도 미래에는 대다수가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이렇듯 부동산에서 이루어지는 변화와 금융 및 보험 산업의 혁신이 합쳐지면서, 우리는 도시의 스카이라인과 비즈니스의 본질이 급변하는 모습을 목격하고 있다. 이런 과정이 가속화되고 저렴해지고 중개인마저 사라지면서 모든 사람이 이 발전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된다면 어떨까? 역사상 가장 큰 부를 창출해냈던 세 가지 엔진이 전면적인 재창조의 국면으로 돌입하게 될 것이다.
--- chapter 11_ 중개인이 사라진 세상

그리고 이 기술은 우리가 논의할 마지막 이주, 즉 개인의 두뇌를 기반으로 하는 단일의식의 세계에서 클라우드 기반의 집단의식으로 향하는 이주를 가능하게 해주었다. 이 하이브 마인드 기술은 인류의 가장 위대한 여정이 지구로부터 우주를 향하는 이주가 아니라 바로 인간 정신세계의 내부와 외부를 탐구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우리에게 상기시켜준다. 게다가 일론 머스크와 브라이언 존슨이 주장하는 것처럼 사람들에게 집단의식으로의 이주를 독려할 당위성은 경제적 측면만으로도 충분하다. 인간이 인공지능과 경쟁을 하고 있는 세상에서, 이 기술을 바탕으로 경제적 문제를 해결하는 일은 우리에게 여전히 중요한 동기이기 때문이다. --- chapter 14_ 거대한 기술적 이주를 준비하라

 

출처: 예스 24

컨버전스 2030, 비즈니스북스, 9791162541944, 피터 디아만디스, 스티븐 코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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